전남 광양서 비브리오패혈균 감염으로 2명 숨져

전남 광양서 비브리오패혈균 감염으로 2명 숨져

기사승인 2018-08-31 16:34:15

전남 광양에서 날생선과 어패류를 먹은 2명이 비브리오패혈균에 감염돼 숨졌다. 

31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광양읍 한 횟집에서 전어회를 먹은 A씨(59)가 발열과 복통을 일으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사흘 만에 숨졌다.

지난달 14일에도 광양에서 백합을 날로 먹은 B씨(63)가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숨졌다.

최근 남해안 연안 해수 온도가 예년보다 높아 패혈증균 증식이 활발하다.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상처가 난 피부로 바닷물을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1~3일 잠복기 뒤 발열과 혈압 저하,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난다.

어패류는 5도 이하에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 가열해 먹어야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간염 보균자나 당뇨, 폐결핵, 위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지 말고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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