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2’ 김현우가 금품 갈취 시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현우 측 관계자는 1일 한 매체를 통해 "금품을 갈취한 일이 없다"고 입장을 밝히며 “지난 21일 가게로 남자분이 찾아와서 다짜고짜 매니저에게 '김현우는 2000만 원을 갚아야 한다'라고 협박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현우 측은 "대리인을 통해 돈을 요구한 사람은 5년 전, 김현우와 잠시 사귀었던 관계다. 대리인들은 820만 원의 이체 증 자료를 내밀며 '사실상 현금과 이자를 치면 2000만 원을 받아야 한다'며 근거 없는 주장을 했다"며 "그 사실을 전해들은 김현우는 A씨가 당시에도 정신적으로 우울증이 있어 자살 소동을 벌인 경험이 있었기에 오죽 힘들면 지금 가게에 남자를 보내 이런 말을 하겠냐며 돈을 빌리지 않았지만, 달라는 대로 주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또 김현우 측은 "방송에 나왔다고 해서 사실 확인도 되지 않은 상대방의 일방적인 무차별적 주장이 고스란히 언론에 노출되는 이 상황이 너무 고통스럽다. 더 이상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운영하던 식당 휴업을 결정했다“며 그 간의 괴로움을 토로, ”앞으로 협박, 공갈, 명예훼손 및 영업 방해로 인한 손실, 정신적인 피해에 대해 형사 고발을 취할 예정이다"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김현우는 지난 6월 종영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2’에 출연해 화제가 된 일식당 셰프다.
지난 31일 "'하트시그널2' 한 출연자로부터 금품 갈취와 농락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가 서울 번화가의 한 식당 앞에서 플래카드를 걸고 시위에 나섰다.
A씨는 '힘없는 여성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고 농락했다'며 '음주운전 벌금 내달라 갈취, 수십 차례 계좌로 갈취, 명품 지갑과 그 안에 있던 현금 절도, 여성의 명품시계 잡혀서 돈 좀 달라고 권유'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집회에 참가한 A씨의 지인 B씨는 한 인터뷰를 통해 용산 경찰서에 합법적으로 집회 신고를 한 뒤 진행했다며 불법 집회가 아님을 밝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