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태극기 집회가 대구 도심에서 열렸다.
대한애국당과 천만인무죄석방본부는 1일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와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제79차 태극기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 허평환 천만인무죄석방본부 대표, 서석구 박 전 대통령 변호인 등 보수 인사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경제파탄 좌파독재정권 규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수호’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대형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어떤 탄압과 위협도 박 전 대통령을 구출하고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한 태극기애국투쟁의 전국적 확산과 흐름을 막을 수 없다”며 “박 전 대통령은 돈 한 푼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민생경제 챙기기는 뒷전이고 정치보복에만 골몰하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대구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집회를 마련했다"며 "문재인 정권은 물러나고 부당하게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은 즉각 석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범어네거리~수성교~삼덕네거리~종각네거리~한일극장으로 3.7kn 구간 거리행진을 이어갔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