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에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는 오후 1시50분을 기해 제주도 남부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30분까지 남부 주요 지역 강수량은 한라산 사제비동산 156.5㎜, 윗세오름 111.5㎜,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87.5㎜, 태풍센터 66㎜ 등이다.
이 비로 서귀포 시내 주요 도로가 한때 물에 잠겼고 주택 침수 피해가 접수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2일까지 30∼80㎜, 최대 12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구름대가 발달, 약화를 반복하면서 국지적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저지대와 계곡 인근 주민의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