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옥탑방 다음은 휠체어 대중교통 체험

박원순, 옥탑방 다음은 휠체어 대중교통 체험

기사승인 2018-09-02 20:02:38

박원순 서울시장이 휠체어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장애인 이동권 문제 체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2일 오후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서울청년의회에서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지적하는 청년의원의 질의에 “하루 동안 휠체어를 타고 서울시의 대중교통을 체험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청년의원은 버스 기사에 장애인 승객의 탑승 의사를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버스 기사를 대상으로 한 장애인 응대 교육, 저상버스 규칙적 배차 등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서울시 청년의원은 서울에 거주하거나 기반으로 활동하는 만19∼39세 청년 대상으로 운영되는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 3인 이상 추천을 받아 위촉된다. 이들의 제안으로 ‘청년수당’, ‘청년 뉴딜 일자리’, ‘희망두배 청년통장’ 등이 실현된 바 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정을 세대 인지적 관점으로 개선하고 정책을 수립할 때 반드시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세스를 의무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서울시 사업에 청년기업, 마을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인센티브 제도도 마련하고 시장 직속 ‘청년자치부’를 구성해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앞서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에서 한 달 간 생활 체험 행보를 보인 바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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