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꺼짐’ 사고가 발생한 서울 금천구 가산동 신축 건물 공사현장 주변 지반이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파악돼 주민들의 귀가가 가능한 것으로 발표됐다.

금천구는 2일 가산동 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계측기 측정값 분석 결과 이상징후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지반도 안정화된 것으로 전문가들에 의해 확인돼 자택으로 입주가 가능함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임시 복구 작업은 수요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나 월요일 비로 인해 1∼2일 지연될 수 있다”며 “복구 공사 완료 후에도 주민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별도의 숙박시설 이용이 가능하다”고 구는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4시 38분경 가산동 한 아파트 인근 공사장과 도로 주변 땅이 가로 30ｍ, 세로 10ｍ, 깊이 6ｍ 규모로 함몰돼 아파트 주민 200여명이 긴급 대피하고 공사장 축대가 무너지는 소동이 일어났다.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에서도 차량 4대가 견인됐다.

해당 공사장은 지하 3층 지상 30층 규모 오피스텔 건설 공사가 올해 1월부터 진행 중이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