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세계사격선수권] 여자 10m 공기소총 임하나 '첫 금'

[창원세계사격선수권] 여자 10m 공기소총 임하나 '첫 금'

여자 10m 공기소총 임하나 '첫 금'

기사승인 2018-09-03 20:20:16

임하나(청주여고)가 2018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가져왔다.

임하나는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52회 창원세계사격선수권 대회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서 결선점수 251.1점으로 1위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선 경기에서 630.9점을 쏘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임하나는 결선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251.1점으로 248.4를 기록한 인도의 안줌 모우드길 선수(248.4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본선 경기에서 630.7점으로 본선 2위로 통과한 정은혜(미추홀구청)은 228.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하나는 2000년 1월 1일 밀레니엄 베이비로 2013년 9월 처음 사격을 시작했고 1년 10개월 만에 15세의 나이로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그 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국가 대표에서 제외됐으나 이번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어 걸며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임하나 선수는"동료들과 같이 열심히 연습을 했고, 시합 전 긴장을 했지만 올림픽 출전권을 얻게 되어 매우 기쁘며 다른 모든 선수들의 선전 역시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10m 공기소총 종목은 단체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

1886.2점으로 월드 랭킹을 기록하면서 금메달을 가져왔다.

2018년 4월 제 1회 대구광역시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울진군청이 1877.7점으로 세운 한국 신기록을 9.1점 높은 성적으로 제치고 새로운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여자 10m 공기소총 대표팀은 임하나(청주여고)-정은혜(미추홀구청)-금지현(울산 여상)으로 이뤄져 있다.

여자 10m 공기소총은 한국 사격 역사에서 첫 올림픽 메달을 딴 종목이지만 한동안 메달이 나오지 않았으나 다시 한번 대한민국 여자 소대표팀이 한국 10m 공기소총의 미래를 밝혀주고 있다.

함께 출전한 금지현(울산 여상)은 본선 624.6점으로 31위에 오르며 결선 진출에 실패했고, 북측에서 출전한 리은경 선수는 본선 110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 첫 대회로 올림픽 쿼터는 15개 종목 360개 중 이번 대회에 60개의 쿼터가 걸려 있다.

여자 10m 공기소총 종목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해 2020 도쿄올림픽 쿼터 2개를 확보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