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문화재단, ‘2018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최

넷마블문화재단, ‘2018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개최

기사승인 2018-09-04 14:51:28

넷마블문화재단이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특수교육원과 장애학생들을 위해 진행하는 게임 대회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4일 막을 올렸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이날 오후 1시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장애학생들의 온라인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번 행사 개막식을 진행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2009년부터 10년간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공동 주최해 왔다.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 개막식에는 역대 최대 규모 지역 예선을 거친 본선 참가자와 가족 등 1500여명을 비롯해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관계 인사들이 자리했다.

이날부터 5일까지 양일 간 본선 진출자들은 로봇코딩, 아래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등 총 16종목의 ‘정보경진대회’와 ‘마구마구(PC)’, ‘모두의마블(모바일)’, ‘펜타스톰(모바일)’ 등 총 11개 ‘e스포츠’ 종목으로 국무총리상과 장관상을 목표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2018 전국장애학생 e페스티벌 예선전에는 전년보다 약 53% 증가한 3869명이 참가했다.

특히 e스포츠 대회는 ‘경기를 넘어 제약과 편견 없는 페스티벌’을 주제로 장애학생 개인전,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통합, 부모동반, 사제동반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했다.

올해는 중도중복장애(장애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장애가 두 가지 이상 중복해 있는 경우) 학생도 보조공학기기를 활용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는 볼링, 육상 종목을 신설했으며 승패와 관련 없이 종목별로 최선을 다해 공정한 경기를 펼친 학생에게 수여하는 ‘페어플레이상’도 도입했다.

아울러 대회 참가자 외에도 가족 등이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준비됐다.

브릭으로 만드는 ‘브릭월’, 지인과 기념사진 촬영·즉석 인화가 가능한 ‘포토키오스크’, 직업의상을 가상으로 입어보는 ‘가상피팅 드레스룸’, 드론 레이싱과 로봇 축구를 경험할 수 있는 ‘IT챌린지존’,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놀이기구’, ‘페이스 페인팅’, ‘캐릭터 솜사탕’, ‘아케이드 게임장’ 등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또한 뮤지컬 배우 바다 공연 등 문화축제 볼거리도 선보인다.

서장원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공정한 대회와 다양한 IT체험 활동을 통해 e스포츠정신을 새기고 장애학생들의 새로운 여가문화를 형성, 정보화 능력을 신장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올해도 이 대회를 운영한 지 10년이 된 넷마블문화재단은 지속적인 대회 진행을 통해 건전한 게임 문화 확산에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넷마블이 사회공헌활동 고도화, 전문화를 목표로 설립한 넷마블문화재단은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비롯해 ‘게임문화체험관’, ‘어깨동무문고’ 등 장애인들의 사회참여와 권익보호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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