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창원 가고파초등학교를 기작으로 12월7일까지 하반기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자체 제작한 이동식 안전체험차량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교통안전 ▲지진‧화재 대피 ▲생활안전 ▲소화기 ▲심폐소생술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체험에 참가한 학생은 “실제 위급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배운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도내 171개교 1만6714명의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올해 하반기 127개교가 신청했지만, 최대 수용 가능한 유치원‧초등학교 50개교, 47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손점숙 안전총괄담당관은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 운영으로 유치원과 저학년 학생들이 위기에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처해 스스로 생존능력을 기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맞춤형 대안교육 활성화 원격연수
경남도교육청은 10월4일까지 도내 대안학교‧꿈키움교실 담당교사와 연수희망 교사 315명을 대상으로 ‘대안교육 활성화 원격 직무연수’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30시간 과정으로 대안교육의 이해와 우수사례 공유를 통한 교육현장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대안교육은 새로운 학교문화 변화와 수업방법 개선 모델이었지만 현장 교원들이 직접 접할 기회가 모자랐던 게 사실이다.
또 다양한 형태의 교육실험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접근하기는 더욱 힘든 점도 있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이에 도교육청은 대안교육 현장 실제 탐방과 취재를 통해 이번 원격연수과정 프로그램을 만들고, 교육의 3주체인 학생과 교사, 학부모 역할을 다시 생각해볼 수 있도록 했다.
허인수 학생생활과장은 “이번 연수를 계기로 대안교육 교사들은 새로운 배움의 모습을 그려보고 대안교육이 경남혁신교육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