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명절 때마다 이웃돕기 사랑을 실천한 인물이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김순기 복지패밀리봉사회장이 사연의 주인공이다.
김순기 봉사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해마다 명절에 쌀을 기부하며 이웃돕기를 몸소 실천해오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을 앞두고 백미 10㎏ 75포(200만원 상당)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구산면사무소에 기탁했다.
김 회장이 기탁한 쌀은 지역 내 45세대와 경로당 30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4일 “시간이 지날수록 명절의 의미가 퇴색되는 가운데 지역에 소외된 이웃들이 느끼는 명절은 더 차가울 수 있다는 생각에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웃들이 보다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그걸로 족하다”고 말했다.
김종핵 구산면장은 “명절마다 이웃돕기를 실천하는 김순기 봉사회장께 감사드린다”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돼 명절 기부 문화가 활성화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