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도암으로 별세한 프로레슬링의 ‘영원한 전설’ 이왕표가
'틴틴파이브' 출신 개그맨 이동우에게 눈을 기증하겠다는 유서를 남기며 화제가 됐는데요.
안타깝게도 망막 이식은 이뤄지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동우는 빛을 받아들이는 눈의 광수용체에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유전성 망막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질환으로 시력을 잃었는데요.
현재의 의학기술로는 ‘망막 이식’을 해도 병을 고칠 수 없다고 합니다.
유전성 망막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 유전자치료, 줄기세포치료, 인공망막이식의 4가지 방법이 존재하는데요.
이 중 근본적으로 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유전자치료’밖에 없습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시소」의 주인공 임재신 씨도
이동우에게 망막 기증을 하려고 했으나 실패한 바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습니다.
wh****
이동우 씨에게 주고 싶었던 그 눈으로 새로운 세상을 또 보시길 바랍니다.
좋은 곳으로 가서 편히 쉬세요.
so****
여러 사람들이 눈을 기증하겠다는 이동우 씨...
비록 눈을 뜨지는 못했어도
이런 인생을 살았다는 건 누구보다도 잘산 거 아닐까요.
mi****
이동우 씨 비록 눈은 받을 수 없지만 정말 복이 많으시네요.
이왕표 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ne****
모든 장기 기증... 쉬운 일이 아닌데...
가는 길까지 영웅으로 남아주시네요...
앞서 이왕표는 2013년 KBS2 교양프로그램 「여유만만」에서
"위험한 수술이고, 죽을 확률도 있다고 하니 최후를 생각하게 됐다.“며
수술에 임하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는데요.
이어 수술에 들어가기 전 '나 이왕표는 수술 중 잘못되거나
차후 불의의 사고로 사망 시 모든 장기를 기증하기로 한다.
나의 눈은 이동우에게 기증하고 싶다.
2013년 8월 14일 새벽 이왕표'라고 적은 휴대전화 속 유서를 공개했습니다.
한편, 2013년 담도암 3기 판정을 받은 이왕표는 완치된 듯했지만
최근 암이 재발해 치료를 받던 중 오늘(4일) 오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습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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