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폐막한 가운데 경남 산청 출신 선수들이 메달을 잇따라 획득했다.
4일 산청군에 따르면 진주시청 조정팀 김동용(28‧금서면 방곡마을 출신) 선수가 아시안게임 조정 싱글스컬 종목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동용 선수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을 각각 땄다.
김동용 선수는 한국 선수로서는 유일하게 아시안게임 조정 싱글스컬에서 메달을 2개 따는 기록을 달성했다.
김동용 선수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목에 걸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
남자 양궁에서도 인천 현대제철 소속 김종호(25‧삼장면 석상마을 출신) 선수가 컴파운드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혼성경기에서 은메달을 따 2관왕을 달성했다.
김종호 선수는 2015년 세계양궁연맹 월드컵 2차 대회에서도 2관왕을, 같은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는 3관왕을 차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지리산의 정기를 이어받은 산청의 아들들이 국제무대에서 활약을 펼치는 모습을 보며 지역민들이 큰 힘을 얻었다”며 “또 산청이 고향인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앞으로도 산청 출신 체육인들의 성공과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