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약보합세…종목 장세 전망

코스피, 기관 매도에 약보합세…종목 장세 전망

기사승인 2018-09-05 10:05:10

기관의 5거래일 연속 매도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약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830선을 넘보고 있다. 개별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 종목 숫자가 하락 종목을 크게 웃도는 종목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캐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 속에 내림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0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7%), 나스닥 지수(-0.23%) 등이 내렸다.

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82p(0.21%) 내린 2310.90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39분 현재 기관은 5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6억원, 15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94%), SK하이닉스(-1.35%), 삼성바이오로직스(-0.32%), 포스코(-1.74%), LG화학(-1.09%), 네이버(-2.65%) 등이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0.71%), 현대차(2.77%), 삼성물산(0.40%)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45p(0.05%) 오른 827.72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은 373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억원, 28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10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1%), 신라젠(1.29%), 나노스(2.22%), 에이치엘비(0.28%), 바이로메드(0.55%) 등이 오른 반면, CJ ENM(-1.37%), 메디톡스(-0.48%), 펄어비스(-2.62%), 스튜디오드래곤(-0.56%) 등은 내렸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미국과 캐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지속돼 방향성 없는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개별 기업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종목 장세를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증시 흐름을 고려하면 한국 증시도 종목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1원 오른 111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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