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는 9월5일(수)부터 7일(금)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전국 병원 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병원약제부서 중간관리자 연수교육’을 진행한다.
본 연수교육은 병원약제부서 중간관리자들이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리더십 함양, 관련 정책 및 제도 이해, 실무 능력 배양 등의 내용으로 1986년 이후 매년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해 왔다.
올해는 본회 슬로건인 ‘함께 비상하는 병원약사회’를 주제로 병원약제업무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병원약사의 역할 및 활동과 미래지향적 약제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함께 모색하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병원약제업무 질향상과 미래지향적 약제업무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병원약사의 역할을 모색하는 다양한 강의와 함께 병원약사의 미래를 전망하는 강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우선 병원약제업무 질향상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김성환 암진료조제파트장의 ‘주사조제업무 표준화-가이드라인 중심으로’을 발표한다. 작년에 신설된 표준화위원회 중심으로 현재 병원약사회 차원의 주사제 무균조제 가이드라인 제정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서 관련 내용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환자 안전’과 관련해 김승란 보험이사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김형숙 약사가 각각 ‘환자안전을 위한 약료서비스 수가 개선 활동’, ‘환자안전을 위한 임상약사의 역할’을 제목으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어 ‘미래지향적 약제업무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한 시간에는 이정선 교육이사의 ‘약사 국시제도 및 학생 실무실습 개선’과 윤희정 약무협력이사의 ‘일본 약제업무 시스템 소개’가 진행된다.
현안토의 시간에는 약제부서 환자안전활동 소개 및 영역확대 방안, 안전한 투약관리를 위한 주사제 지침 표준화 방안, 의료기관 감염관리를 위한 약제부서의 역할 모색,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효과적 운영방안, 약제수가 개선 및 임상약제업무 확대를 위한 방안, 약제 질지표와 약사인력 확대방안까지 총 6개를 주제로 열띤 토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토의 후에는 조별 발표를 통해 토의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여러 병원의 상황을 파악하고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해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주대학교 스토리텔링 연구개발센터장의 인문학 특강 ‘추사와 제주의 유배문화’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안신기 교수의 ‘공감 문화’ 특강을 비롯해 전국에 모인 중간관리자들이 친목과 화합 그리고 팀웍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간인 ‘팀웍 향상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진행이 마련돼 있다.
이은숙 병원약사회장은 “함께 꾸는 꿈이 곧 현실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함께 비상하는 병원약사회’를 만들어가자는 목표로 이번 연수교육을 기획했다”며 “연수교육을 통해 병원약사들이 당면한 업무 수행과 현안뿐 아니라 병원약사 직능과 약제업무 발전을 위해 미래지향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을 고민하고 해별 방안을 모색해 국민건강 발전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