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강동면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9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단구리 창조적 마을만들기가 선정된데 이어 이번 선정으로 강동면의 거주 여건과 생활 편익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강동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 26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37억원을 투입, 문화마당·공동주차장 확장·재난안전시설 구축 등 기초생활 거점 역할과 기능을 강화한다.

특히 강동면은 조선시대 3대 시장인 부조장이 열렸던 곳으로 부조장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 등이 들어서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선정에 앞서 읍면지역 잠재력과 고유테마를 살려 경쟁력을 갖춘 농촌발전 거점으로 육성하고 배후마을과 도시를 연결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2012년 양북·양남지역을 마무리하고 현재 산내와 건천지구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외동과 서면, 천북지구는 활발히 사업이 진행중이다.

시는 강동지역에 이어 안강, 현곡, 내남지역도 특화된 사업 발굴을 통해 거주여건을 개선하고 농촌 중심지 거점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과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주민의 주도적 참여를 통해 지역 고유의 자산을 발굴하는 것"이라며 "주민의 기초 생활 여건과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