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인근 상도유치원 건물이 약 10도 정도 기울어졌습니다.
유치원 관계자는 오늘(7일) 오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사고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달 유치원 교실 바닥에 30~40㎜ 크기의 균열이 발생했다.
공사업체에 지속적으로 항의했지만 감리사 측이 괜찮다고 했다.”고 토로했는데요.
조희연 교육감은 “유치원 바로 옆에서 공사하는 것은 상식선에서 말이 안 된다.
법적으로 가능하니까 한 것이다. 학교 안전 문제에 대해 경각심이 없다.
건축관련법을 대대적으로 강화해 고쳐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우리가 (공사업체에) 경고까지 했는데 참혹할 정도”라며
“초기에 안전진단을 요청했고 공사가 본격화한 8월에 이상 징후를 발견했는데
업체가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ic****
천재지변이야 어쩔 수 없다지만
멀쩡한 건물이 기울어지는 사고는 없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아무쪼록 큰 피해 없이 잘 수습되기를 바랍니다.
ui****
우리 아이들의 보금자리 유치원이 기울어지다니...
나라가 기우는 꼴입니다.
eh****
상도유치원 사태를 보니 대한민국의 앞날과 같다는 생각에 한숨이 터집니다.
새****
당장 아이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요?
부모들... 특히 맞벌이 부모들은 속이 타겠네요...ㅠ
서울시교육청은 유치원 인근 상도초등학교에서
조희연 교육감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열었는데요.
교육청은 원생 122명 중 58명은 오는 10일부터 상도초 돌봄교실에 수용하기로 하고,
나머지 원생에 대한 계획도 논의 중입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에서 시청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