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 7일 코스타리카 상대로 데뷔전…손흥민 선발

벤투 축구 대표팀 감독, 7일 코스타리카 상대로 데뷔전…손흥민 선발

기사승인 2018-09-07 16:05:35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파울루 벤투 신임 감독이 7일 오후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다.

이날 오후 8시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을 갖는 한국 대표팀은 전날 경기가 열리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식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5일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 과정을 공개한 것과 달리 이날 벤투 감독은 초반 몸풀기 등을 제외하고 비공개로 전술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오른쪽 사타구니 통증으로 황희찬이 불참, 필드 플레이어 20명, 골키퍼 3명이 임했다. 황희찬은 NFC에서 별도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 훈련에서 4-3-3 포메이션을 선보인 벤투 감독은 최종 전술훈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손흥민을 선발 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로날드 곤살레스 감독대행이 이끄는 코스타리카 대표팀에는 주장 오스카르 두아르테를 비롯해 러시아 월드컵 출전 멤버 9명이 포함됐으며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미드필더로 뛰는 엘리아스 아길라르도 합류했다.

특히 코스타리카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뛴 경험 있는 선수들과 이 밖에 국내외 리그에서 활약을 보인 젊은 선수들을 대표팀에 함께 구성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와의 경쟁 끝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다.

곤살레스 대행은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4-3-3 포메이션을 쓰며 공격적이며 빠른 축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 티켓 온라인 판매분은 전날 모두 매진됐다. A매치 매진은 2013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브라질전 이후 처음이며 고양종합운동장에서의 A매치는 2014년 9월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 이후 4년 만이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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