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아라! 취업의 열쇠’…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개최

기사승인 2018-09-07 19:29:34

2018 한국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7일 서울 여의도 KBIZ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이날 개최된 채용박람회는 ‘Job아라! 취업의 열쇠, 열어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슬로건으로 제약기업 채용부스 47개, 기업 채용설명회, 직무별 1:1 멘토링, 최고경영자(CEO) 특강, 취업상담(컨설팅) 등 취업준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채용박람회 개막식에는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기동민 보건복지위원회 더민주당 간사,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영찬 보건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한 관계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제약바이오 기업과 구직자 격려차 참석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여 산업의 미래를 밝힐 수 있고,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자신의 꿈을 이룰 기업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사상 첫 채용 박람회를 축하했다.

박 장관은 “지금 우리들에게 일자리가 가장 절박한 과제 중하나일 것이다. 제약바이오산업은 일자리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갖고 있다. 제약바이오산업은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산업이고 또 핵심성장산업으로 성장잠재력이 큰 산업이다. 연구개발과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채용을 통해 연평균 3000명씩 고용이 증가하고 있다. 타산업에 비해 정규직 비중이 높고 연구인력 등 석박사 전문인력 높아 양질일자리 창출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제약산업 육성 종합계획 세웠고 시행 첫해 올해 4354억원 예산 투입해 R&D 인력양성 수출 증가 위한 과제를 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과 IOT기술 등 변화하는 보건산업 패러다임 적극 활용위해 인공지능활용 신약개발과 첨단융복합임상시험 기술개발 관련 연구개발사업도 신규 추진할 예정”라며, “여기 있는 분들 관심과 열정 정부 정책 뒷받침한다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의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고, 우수한 제약바이오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 선별하고, 재능 있는 청년구직자들은 자신의 꿈을 이룰 기업을 찾는 좋은 기회가 돼 청년 실업 극복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한양행·GC녹십자·셀트리온 등 제약·바이오기업 50개사, 제약산업 특성화대학원 3개소, 보건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 3개사 등이 참여했다.

또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분야별 주요 인물(CEO)의 경험, 지식 등을 비롯해 산업의 가치와 비전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과 기업별 하반기 채용계획 및 기업별 인재상, 채용설명회 등을 밝히는 채용설명회도 마련됐다.

특히 제약기업 분야별 실무자가 전하는 취업을 위한 올바른 마음가짐, 준비해야 할 사항, 자사 채용기준 등 알려주는 ‘멘토링 데이’와 개인의 역량과 성향, 경험 등을 분석하여 취업 전략을 수립하도록 도움을 주며 자기소개서 작성 팁 및 장기적 경력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취업전략 컨설팅’도 진행됐다. 이외에도 개인에 맞는 컬러·패션디자인 등을 추천하고, 화장 테크닉 등의 기술 제공, 사진촬영 서비스 추가로 제공 ‘메이크업 컨설팅’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현장에서 서류 전형 또는 현장 등록을 통한 업체별 채용담당자-취업희망자 면접도 마련됐다. 일부 업체에는 많은 학생들이 모여 채용담당자들이 쉰 목소리로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도 적지 않았다.

또 바이오업체에 많은 구직자들이 상담을 받기 위해 줄을 선 모습에서 바이오제약사의 위상이 크게 올라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제약업체 관계자는 “이처럼 구직자들이 많이 참석한 것을 보니 상담 직원들은 목이 쉬었지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며 “박람회를 통해 좋은 인재들이 회사에 입사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 담당자와 제약바이오기업 CEO가 간담회가 마련돼 제약산업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부부처의 정책적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