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넥슨재단이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울란바토르에 ‘해외 작은책방(Wish Planet)’ 7호점을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해외 작은책방 7호점은 몽골 울란바토르 칭길테 지역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설립됐다. 약 400㎡ 면적에 2층 규모로 지어진 작은책방의1층은 도서관으로, 2층은 교실로 구성돼 학생과 주민들이 독서, 교육,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지역 내 커뮤니티 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작은책방은 도서관과 교실 외에도 수도시설이 열악한 현지 환경을 고려해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샤워시설을 갖췄고 각종 교육과 문화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터를 구비하는 등 실용적인 공간으로 꾸며졌다.
넥슨재단은 지난 1일 현지에서 해외 작은책방 7호점 설립을 기념하는 개관식을 갖고 약 4000여권의 도서를 기증했으며 어린이 창의력 증진을 위해 브릭 2만개, 전용 놀이매트, 아이디어 카드 등으로 구성된 ‘브릭 놀이 세트’와 학용품, 가방, 각종 방한용품 등을 제공했다.
개관식에는 몽골 울린바토르 칭길테 지역 관계자들과 아프리카아시아 난민교육후원회(ADRF) 몽골 지부 관계자, 주민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으며 현지 어린이들과 관계자들은 브릭을 이용한 몽골 전통가옥 ‘게르’ 제작, 연날리기, 승마 체험 등 문화체험 시간을 가졌다.
알탄치멕 마야르마자브 ADRF 몽골 지부 회장은 “몽골의 어린이들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큰 선물을 해준 넥슨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어린이들이 더욱 밝고 창의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해외 작은책방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센터로 지어져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와 해외의 많은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넥슨의 국내외 작은책방 조성 사업은 2004년 시작됐으며 세계 2만3000여명의 어린이들이 작은책방을 이용하고 있다. 국내 지역아동센터와 기관에 책방 112개소, 미얀마, 라오스, 인도네시아 등 해외 책방 7개소 등 총 119개가 운영되고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