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감독, 한국 팬 '인종차별' 논란에 "축구 얘기만 해라"

칠레 감독, 한국 팬 '인종차별' 논란에 "축구 얘기만 해라"

기사승인 2018-09-10 21:38:03

레이날도 루에다 칠레 축구대표팀 감독이 칠레 선수의 인종차별적인 제스처와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칠레는 오는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루에다 감독은 ‘디에고 발데스가 팬과 사진 촬영을 하면서 인종차별로 의심하는 행위를 했다’라는 질문에 “이 기자회견에서 축구에 관한 질문을 할 것인지, 외적인 질문을 할 것인지 묻고 싶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앞서 이날 ‘스포탈코리아’ 보도에 따르면 디에고 발데스는 한 한국 남성팬이 칠레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동안 동양인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눈을 찢는 손동작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 팬은 “지난 9일 수원역에서 칠레 선수들을 만나서 사진 요청을 했다”며 “찍을 당시에는 몰랐는데 찍고 난 뒤 확인해보니 한 선수가 저런 포즈를 취했다”고 밝혔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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