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의 ‘붐업’, K리그 지분은?

A대표팀의 ‘붐업’, K리그 지분은?

A대표팀의 ‘붐업’, K리그 지분은?

기사승인 2018-09-11 14:31:08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랜 만에 환호성 위에 섰다.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1위 독일을 무너뜨리며 신바람을 일으켰고 이후 아시안게임 U-23 금메달, 벤투호의 성공적인 데뷔전 등으로 분위기를 한창 끌어올렸다.

그렇다면 이 같은 ‘붐 업’에 K리그는 얼마큼 지분을 가지고 있을까?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1일 제공한 주간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파울루 벤투 감독 1기 스쿼드 중 K리그 소속 선수는 총 10명이다. ‘쉬지 않는 심장’ 이용(전북)을 비롯해 ‘아시안게임 스타’ 김민재(전북), 김문환(아산), 황인범(아산), 송범근(전북)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 외에도 문선민(인천), 주세종(아산), 이용(전북), 홍철(상주), 윤석영(서울), 윤영선(성남)이 벤투호에 승선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한 조현우는 부상으로 이번 소집명단엔 포함되지 않았다.

A대표팀 선수 중 K리그 출신 해외파도 6명이다. 전남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적을 옮긴 지동원을 비롯해 황의조(성남→오사카), 기성용(서울→셀틱→스완지→뉴캐슬), 이재성(전북→홀슈타인킬), 정승현(울산→가시마), 김승규(울산→가시마) 등이 대상이다.

K리그 유스 출신으로 따져보면 10명이 카테고리에 들어간다. ‘황소’ 황희찬은 포항 유스 출신이고, ‘남메시’ 남태희는 울산에서 축구의 꿈을 키웠다. 지동원(전남), 황의조(성남), 황인범(대전), 홍철(성남), 정승현(울산), 윤석영(전남), 김승규(울산), 송범근(상주)도 K리그 유스였다. 손흥민과 이승우는 각각 서울 동북고와 인천 광성중을 중퇴했지만 유스 프로그램을 일부 이수한 경력이 있다.

연맹 관계자는 “아시안게임과 A매치에서의 성화가 K리그로 돌아올 수 있게 많은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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