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제18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기간인 오는 29일 ‘제12회 도전! 허준 골든벨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는 전국 한의대생 80여 명이 참가해 한의학과 한방약초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뽐낸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장학금이 지급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이 지급된다.
올해부터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골든벨 경연대회도 같이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산청한방약초축제장에서 한방 약초에 대한 상식도 키우고 약초 골든벨에도 참여하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신 작가, 변화한 산청 마을 담은 그림책 펴내
이호신(61) 작가가 지난 10년 동안 변화한 지리산 자락의 산청군 마을을 그림책에 담았다.
이 작가는 ‘생활 산수화’라는 독특한 화풍으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정부의 문화포장을 받았으며, 대표작으로는 ‘달이 솟는 산마을’ ‘길에서 쓴 그림일기’ 등이 있다.
그는 지리산 청정골 산청의 사계를 담은 그림 산문집 ‘산청에서 띄우는 그림편지’ 개정판과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를 소재로 만든 그림책 ‘남사예담촌’ 개정판을 출간했다.
개정판에는 초판에 선보인 그림 외에 초판에 담지 못했던 산청의 아름다운 풍경 등 49점이 추가됐다.
이 작가는 “산청과 지리산, 남사예담촌을 비롯해 지역 곳곳의 마을 이야기까지, 산청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감상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만들었다”며 “훗날 지리산 청정골 산청에서 살다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후대에 전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산청=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