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자 A씨가 탑승했던 리무진 택시를 이용한 승객 25명 모두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오후 질병관리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를 태웠던 택시의 추가 이용 승객들을 확인한 결과를 발표했다.
질본은 해당 택시에 A씨가 내린 이후 발생한 총 24건의 택시 카드 결제 내역 가운데 현재까지 22건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동승자까지 합해 승객 25명을 확인했으며, 모두 메르스 이상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본에 따르면 일상접촉자는 전날오후 6시 기준 418명이었지만, 외국인 8명과 내국인 2명이 출국하고 1명이 입국불허자인 관계로 이들을 분류에서 제외했다. 이와 함께 휠체어를 탄 확진 환자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서울대병원 보안요원을 일상접촉자로 추가했다. 해당 보안요원은 확진자와 신체접촉이 없었고, 보호장구 중 M95 마스크만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외국인 115명 가운데 30명의 소재는 여전히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의심환자로 분류된 사람은 전날 6명에서 총 10명으로 늘었다. 이 중 8명은 검사를 통해 ‘음성’으로 나왔고, 2명은 검사 중에 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