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은 추석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 등 주요도로 집중에 따른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21일부터 26일까지 특별교통관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경남청은 이 기간 동안 가용 가능한 경찰력과 교통협력단체, 순찰차 등 인원과 장비를 주요 고속도로‧국도‧지방도‧공원묘지 등에 동원할 계획이다.
경남청은 귀성의 경우 23일 오전부터 밤늦게까지 부산에서 진주 방향으로 혼잡이 예상된다고 했다.
반대로 귀가는 대체공휴일이 있어 다소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봤다.
주요 예상 정체구간에는 귀성은 ▲동창원IC→창원1터널 11㎞ ▲사천IC→사천터널 13㎞ ▲동마산IC→서마산IC 3㎞, 귀가는 ▲군북IC→북창원IC 25㎞ ▲하동IC→사천IC 30㎞ ▲내서JC→동마산IC 7㎞ 구간이다.
이에 경남청은 13일부터 26일까지 도내 15개 전통시장 주변 일정 구간 도로에 대해 한시적으로 주‧정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21일~26일까지 교통경찰과 교통기동대‧지역경찰‧교통협력단체 등을 동원해 차량이 집중되는 곳에 배치해 교통소통과 안전활동을 실시한다.
경남청은 또 교통소통과 함께 단속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고속도로에서는 갓길운행‧갓길정차‧음주운전‧전좌석 안전띠 착용여부 등 집중 단속한다.
일반도로에서도 음주운전‧신호위반‧중앙선침범 등에 대해 단속하며 혼잡지역 교통소통을 저해하는 곡각지 주정차에 대해서도 관계기관과 합동 단속할 예정이다.
경남청 관계자는 “실시간 제공되는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해 혼잡구간과 시간을 피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며 “장거리 운행 전에는 차량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숙취‧음주‧졸음운전은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2차 사고 우려가 커 사고가 났을 경우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 문을 연 뒤 도로변 가드레일이나 방호벽 밖으로 피신한 뒤 112와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