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스토리 공모전 ‘컴투스 글로벌 게임 문학상 2018’에 출품된 작품을 세계관·장르별로 분석한 결과 판타지 세계관에 RPG(역할수행게임) 장르가 가장 선호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를 이을 글로벌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재능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6월 15일부터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2018을 진행했으며 지난달 15일까지 총 30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작품의 세계관으로는 판타지 장르가 전체의 71%로 가장 많은 작가의 선택을 받았다. ‘왕좌의 게임’, ‘위쳐’, ‘신과 함께: 죄와 벌’ 등 게임뿐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는 장르다. 이외에 SF(공상과학) 장르와 미스터리, 공포, 드라마, 전쟁 등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뒤를 이었다.

게임 장르 부분에서는 전체 응모 작품 중 30%가 RPG를 선택했다.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의 상위권에 다수의 RPG가 포진하고 있는 상황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하이브리드(복합장르)가 26%로 강세를 보였고 모험과 퍼즐 등을 소재로 꾸준히 인기를 누리는 어드벤처 장르가 23%, 액션(슈팅 포함)은 7%의 지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소재의 다양성과 스토리 완성도 측면에서 긍정적 의견을 모았다. 완성도가 높은 참신한 소재의 작품들이 대거 출품이 되어 심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은 독창성, 완성도, 대중성 등을 고려한 심사를 거쳐 이달 말 최종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대상 수상자 1명에게 2000만원, 최우수상 수상자 1명에 500만원, 우수상 수상자 2명에 각 2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