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 “결혼도 은퇴하고 했으면”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 “결혼도 은퇴하고 했으면”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 “결혼도 은퇴하고 했으면”

기사승인 2018-09-12 18:01:36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아들의 ‘전성기’가 최대한 오래 지속되고 결혼도 은퇴 이후에나 계획하길 바라는 심경을 밝혔다.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은 최근 강원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생각을 밝혔다.

강원일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 손웅정 감독은 아들의 전성기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결혼 같은 경우도 저는 아주 절대 은퇴하고 해라 얘기한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 시기를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말하며 “(손)흥민이한테 결혼도 은퇴하고 계획하라고 말한다. 그 다음에 몸 관리 잘해서 은퇴 시기를 1년, 2년 늦춰야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최근 손흥민이 주장으로 뛴 한국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달성한 데 대해서는 “이 모든게 대한민국 국민, 축구팬 여러분의 승리”라고 아들에게 이른다며 겸손한 자세를 강조했다.

손웅정 감독은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유소년 육성의 중요성도 조언했다.

그는 “흥민이를 데리고 해봤지만 선수 하나 만들려면 14~17년 가량이 걸린다. 10년을 가지고는 기본기밖에 못 한다”며 유소년 시절부터 기초를 닦아야 월드컵 8강에 오를 수 있는 저력을 만들 수 있다고 꼬집었다.

강원도 춘천 출신 손웅정 감독은 손흥민의 친형이자 아들인 손흥윤 코치와 춘천에서 SON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축구와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대안학교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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