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반복되는 호우 피해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처방안 마련에 나섰다.
14일 군산시에 따르면 이승복 부시장은 건설교통국장과 관계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일 ‘호우 피해 발생 대처 방안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일강수량 200㎜이상, 시간당 최대 79㎜ 등 올해 7~8월 사이 계속된 집중호우로 발생한 도로침수, 주택침수 및 공공시설 피해의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책 방안이 논의됐다.
세부적인 대책은 ▲내흥동 군산역 지하차도 인근 노면수의 분산 배수를 위해 개거(20m)와 집수정(2개소)을 신설 ▲조촌동 삼성APT 삼거리 침수 방지와 페이퍼코리아 단지 내 우수의 백릉로 유입을 막기 위한 배수계획의 전반적 재점검과 임시배수로 보강 ▲미룡동 군산대학교 교차로 배수관의 관경 확대 및 빗물받이 (3개소) 설치 ▲성산면 성산교차로 지하차도에 개거(80m) 설치 및 준설 ▲경암동 경포초교와 나운동 세경APT 사거리에 빗물받이(8개소) 및 우수관(110m) 개량 ▲2018~2020년까지 총 사업비 48억원을 들여 구암동 현대APT 일원 우수체계개선 ▲미성동 미성초교 일원은 2019년 침수예방 중점관리지역 2단계 사업 신청으로 2020~2023년까지 총사업비 249억 원을 확보한 후 정비 추진 등이다.
특히, 최근 호우로 주택(반파) 피해를 입은 군산시 사정동 소재대상자에게 긴급주거시설 입주를 지원하고, 피해주택 철거 시 빈집 정비 사업과 연계해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공원지역의 원천적 재해위험요인의 제거를 위해 인근 사유토지에 대해 소유주와 협의 후 매입, 토사유출지도 복구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 상가, 농경지 등에 침수피해가 있었기 때문에 피해지역에 대한 재난지원을 서두르고 항구적인 복구계획을 세워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고 했다.
군산시=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