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하가 불후의 명곡 YB편에서 최종 우승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록 밴드 YB편에서는 로맨틱펀치, 몽니, 박재정, 빅스켄, 알리, 정동하 등이 출연해 경연을 펼쳤다.
이날 우승은 ‘사랑 TWO’를 부른 정동하가 차지했는데 “취해서 노래하는 모습이 참 멋있다” “완벽한 곡”이라며 극찬을 받으며 로맨틱펀치를 3표 차이로 꺾었다.
YB에 대해 “음악적 지주이자 록밴드로 갈 수 있는 힘을 주신 선배님”이라며 존경심을 밝힌 인디 밴드 로맨틱펀치는 ‘박하사탕’을 불러 ‘너를 보내고’를 부른 빅스 켄에 44표차 승리를 거뒀다.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빅스 켄은 “제목과 가사가 와 닿았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고, YB 윤도현은 “이 곡 덕분에 음악을 계속할 수 있었다”며 애정을 보였다.
‘잊을게’를 부른 그룹 몽니는 강렬한 밴드 사운드에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가장 윤도현과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출연자들과 청중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으나 아쉽게 정동하에 패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알리가 ‘나는 나비’를 불렀다. 윤도현의 “지금까지의 나는 나비 중 가장 화려한 무대였다”는 극찬을 받았지만 정동하의 우승을 막지 못했다.
한편 정동하는 “알리씨에게 (최다 우승 기록이) 위협받고 있다”며 긴장감을 드러냈고, 알리는 “정동하씨와 같이 유닛을 결성해 우승보다 최고 점수를 달성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