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자족도시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다.
파주시는 파주역 인근 파주 센트럴밸리일반산업단지가 지난 13일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를 거쳐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파주 센트럴밸리일반산업단지는 파주 희망프로젝트 총 5단계 사업 중 1단계 사업이며, 2016년 3월 산업단지 공급물량 배정을 시작으로 그간 군부대 협의, 주민의견 청취,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쳤다.
지난 8월 29일에는 파주시, 토지소유자 및 사업시행자 등이 모여 감정평가액 산정을 위한 의견수렴 등 토지보상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기도 지방단계획 심의 결과를 거쳐 승인 고시되면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총 49만㎡ 규모의 산업시설은 물론 역세권 형성을 위한 상업용지 및 주거용지 조성 등 산업단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적성면 가월리 일원의 적성일반산업단지는 2017년 7월 1단계 46만7000㎡ 준공 이후 추가 입주수요 발생에 따라 지난 4월 경기도로부터 13만6000㎡의 부지를 확장하는 계획으로 산업단지계획 변경승인을 받고 토지보상을 진행 중으로 추가 13개사 입주 시 546명의 고용창출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법원읍 대능리 일원에 법원산업도시개발㈜가 35만㎡ 규모의 법원2산업단지를 오는 12월 착공 목표로 현재 토지보상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센트럴밸리, 적성, 법원2산업단지 등 진행 중인 7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206개 업체 약 1만 명의 고용창출이 예측된다.
파주시는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으로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계열사(화학, 이노텍) 및 협력업체, 외투기업 등 최첨단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운영 중이다. 특히 10조원이 투입되는 파주LCD산업단지 내 LG P10공장이 세계 최대 10.5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양산을 위해 활발히 건축 중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현 정부 공약사항인 ‘통일경제특구’가 가시화될 경우 기존 개성공단 및 산업단지와 함께 특구 조성 시 파주시가 중심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파주시는 남북 교류협력의 관문이자 한반도 평화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