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덕진공원 연화교(현수교) 재가설 공사를 본격화 한다.
덕진공원 연화교 재개설을 위한 디자인 자문과 경관심의, 각종 행정절차가 모두 완료 됐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이달 중 공사 발주를 시작으로 기존 연화교를 철거하고 같은 장소에 새로운 연화교를 설치하는 공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우선, 안전사고 발생이 높은 기존 철제 현수교 형태의 연화교를 철거할 예정이다. 이후, 시민과 관광객이 보다 가까이에서 연꽃을 느낄 수 있는 전통 석교(거더교)형태의 연화교를 재가설할 방침이다. 연화교 이미지는 덕진공원을 상징하는 연꽃 문양을 접목키로 했다.
덕진연못을 가로지르는 260m길이의 연화교는 이번 재가설을 통해 폭이 기존 1.2m에서 3.3m로 늘어나 양방향 교행이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휠체어 이용자와 유모차를 탄 어린아이 등도 편리하게 현수교 위에서 덕진공원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연화교는 안전진단결과 ‘D’등급으로 나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철거가 불가피하다. 전주시는 연화교 재가설 사업과 함께 덕진공원 전라북도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천년카페 정자(3동) 신축 △삼태극 은하수길 조성 △연못 주변 야간경관 조명사업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