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스마일게이트)’이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매출 3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피파온라인 4M(넥슨)’, ‘세븐나이츠(넷마블)’ 등의 반등과 애니메이션 관련 게임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30일 정식 출시된 2D 애니메이션 소재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에픽세븐은 이달 초 ‘뮤 오리진 2(웹젠)’을 제치고 4위에 오른 데 이어 주말인 지난 16일부터 ‘리니지 2 레볼루션(넷마블)’까지 추월, 3위를 지키고 있다.
에픽세븐은 고품질 2D 그래픽과 적절한 난이도, 콘텐츠 등으로 호평을 받으며 1~2위 ‘리니지M(엔씨)’, ‘검은사막 모바일(펄어비스)’와 함께 매출 최상위권을 독차지해 온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2개작을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4~5위로 밀려난 리니지 2 레볼루션, 뮤 오리진 2에 이어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피파온라인 4M이 6위까지 순위 역주행 했고, 캐주얼 보드게임 ‘모두의마블’에 이어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가 8위까지 반등해 넷마블의 장기 흥행작 자존심을 지켰다.
MMORPG ‘라그나로크M(그라비티)’도 30위권에서 9위까지 순위표를 거슬러 올랐으며 중국산 전략‧시뮬레이션 타이틀 ‘삼국지M(이펀컴퍼니)’과 ‘왕이되는자(추앙쿨)’이 10~11위로 뒤를 이었다.
넷마블의 또 다른 수집형 액션 RPG 타이틀인 ‘마블 퓨처파이트’까지 12위로 순위 회복에 성공해 지난주 상승세를 보이던 ‘로드모바일(IGG)’, 신작 ‘버닝: 매지컬 소드(이유게임)’과 ‘마피아 시티(요타게임즈)’ 등은 13~15위에 머물고 있다.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소재인 ‘드래곤볼Z 폭렬격전(반다이남코)’, 중국 XD글로벌의 미소녀 애니메이션 RPG ‘벽람항로’와 ‘소녀전선’ 등도 각각 19, 20, 22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애니메이션 소재 수집형 RPG인 ‘페이트 그랜드오더(넷마블)’은 27위까지 하락했고 10위권까지 반등했던 전략 게임 ‘클래시로얄(슈퍼셀)’도 44위로 떨어졌다. MMORPG ‘이카루스M(위메이드)’도 46위로 하락폭이 커졌다.
이 밖에 신작으로 ‘루나 크로니클(팡스카이)’과 ‘슈퍼 디지펫(판창)’이 각가 72위, 79위로 100위권에 진입했다. 전날 155개국 글로벌 동시 출시된 ‘팬텀게이트(넷마블)’은 급상승 1위에 올랐지만 300권 밖에서 출발했다.
인기 유료 게임 순위는 ‘마인크래프트(모장)’와 ‘퍼스트스트라이크: 파이널 아워(블라인드플러그)’가 1~2위를 지키는 가운데 ‘글림 오브 파이어(스노우게임즈)’가 3위로 급상승 했다.
한편 이날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1위를 차지하고 왕이되는자, 피파온라인 4M, 모두의마블, 리니지 2 레볼루션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