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호 의원, 김포한강신도시 150만평 추가 택지개발 필요...서울 집값 해결책

홍철호 의원, 김포한강신도시 150만평 추가 택지개발 필요...서울 집값 해결책

기사승인 2018-09-20 14:21:49

자유한국당 홍철호 국회의원(김포시을·사진)은 20일 서울 지역의 부동산 안정화를 위해서 현재 330만 평으로 조성된 김포한강신도시를 애초 계획인 480만 평 규모로 추가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35월 입지가 결정된 김포한강신도시 애초 규모는 480만 평이었지만 국방부와 협의 과정에서 150만 평이 축소됐다.

홍 의원은 서울 집값을 잡으려면 서울시내에 공급을 늘려야 하지만 개발부지 부족과 그린벨트 때문에 효과적인 주택공급에 한계가 있다부동산 안정화를 위해 서울과 가장 인접한 지역의 택지를 추가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와 인천시 등 수도권 지역이 부동산 안정화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다른 지역과 달리 김포는 서울과 최단 거리에 위치해 지리적 이점이 크다현재 서울 지하철 5·9호선 김포 연장,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 등이 논의되고 있고 국도 48호선 확장사업도 추진 중이라서 서울로 진·출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출 수 있기 때문에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한 수도권 개발지역 1순위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주택건설용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민편의시설과 교통·교육·문화·체육·의료시설 등의 공공시설용지(SOC)를 함께 포함해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빠진 개발부지 150만 평을 추가 개발한다면 서울 부동산 문제를 효과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LH공사는 현행 택지개발촉진법에 따라 국토교통부에 추가 택지개발을 적극 건의해야 하고 당국은 이를 승인해 김포한강신도시 확대를 통해 교통·교육·문화·체육·의료시설 등이 완벽한 대표적 모범 신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 14일 김포 지역의 한강신도시 추가 택지개발, 도시개발법에 따른 도시개발사업 확대 추진, 스마트시티 조성 및 국가시범도시 지정 등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김포=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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