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 “한반도 미군철수, 중대한 전략적 위험 초래할 것”

주한미군사령관 지명자 “한반도 미군철수, 중대한 전략적 위험 초래할 것”

기사승인 2018-09-26 13:51:01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가 한반도에서 미군을 철수하는 것은 전략적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에이브럼스는 25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전략적으로 북한의 재래전 능력에 대한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것은 상당한 수준의 전략적 위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브럼스는 북한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재래식 전력을 보유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8, 9월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중단된 것에 대해 “북한과의 관계를 기꺼이 바꾸려고 하는 과정에서의 신중한 모험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분명 군의 준비태세에 저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오는 2019년 예정된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대한 계획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브럼스는 한반도의 현 상황에 대해 “일시적 휴지기일 수 있고, 바람대로 데탕트(긴장완화)일 수도 있다”며 “북한이 위협을 멈춘지 약 300일이 지났다. 그 사이에 여러 수준에서 중대한 대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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