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극장가 ‘안시성’ 선두에 ‘명당’ ‘협상’ 뒤이어

추석 극장가 ‘안시성’ 선두에 ‘명당’ ‘협상’ 뒤이어

기사승인 2018-09-27 01:00:00

추석 극장가엔 ‘안시성’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안시성이 개봉 8일째인 이날 누적 관객 수가 3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흥행 속도에서는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신과함께-인과연’에 이은 것이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관계자는 “추석에 개봉해 유일하게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보다 관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2012년 개봉 11일 만에 30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안시성은 김광식 감독이 연출하고 조인성, 남주혁, 박성웅씨가 주연을 맡은 사극이다. 고구려 군대 5000여명이 20만명 규모의 당나라 군대에 맞서 안시성을 지키기 위해 88일 동안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명당’은 흥행 순위로는 2위에 올랐지만 25일 기준으로 누적 관객 140만명을 동원했다. 1위인 안시성과는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명당은 박희곤 감독이 연출을 맡고 조승우씨와 지성, 김성균, 문채원씨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되기 위해 천하 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을 그렸다. 

명당의 총제작비는 120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은 300만명 정도다.

‘협상’은 25일 기준으로 11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3위에 올랐다.

이종석 감독이 연출하고 손예진씨와 현빈씨가 주연을 맡았다. 사상 최악의 인질범 민태구(현빈)가 벌이는 인질극을 막기 위해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이 협상을 벌인다는 내용의 범죄 오락영화다. 총제작비는 100억원 정도로 손익분기점은 300만명이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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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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