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이 2018-2019 카라바오컵(리그컵) 왓퍼드전에 교체 출전해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27일 영국 밀턴케이스 스타디움mk에서 열린 경기에서 왓퍼드를 상대로 0-1로 뒤진 후반 19분 교체 출전해 총 26분간 활약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승부차기 첫 키커로 골을 넣었다.

29일 허더즈필드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주전 선수진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한 토트넘은 루카스 모우라를 원톱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0-0으로 전반을 마치고 후반전 선취골을 상대에 허용했다.

후반 19분 0-1 상황에 무사 시소코와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수차례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세에 나섰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델리 알리의 동점골에 이어 41분 에릭 라멜레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4분 상대 에티엔 카푸에에게 다시 동점 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손흥민을 첫 키커로 내세웠다.

손흥민의 킥으로 승부차기 1-1 상황을 만든 토트넘은 골키퍼 파울로 가사니가가 상대 두 번째 키커 카푸에의 슈팅을 막아내고 네 번째까지 막는 데 성공, 4-2 승리를 거뒀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