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공동입장…수영·탁구 단일팀

남북,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공동입장…수영·탁구 단일팀

기사승인 2018-09-27 14:59:04


남북 장애인 대표팀이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개회식에 공동입장하고 수영과 탁구 두 종목에서 단일팀으로 출전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7일 남북이 이번 대회에서 장애인스포츠 최초로 개회식 공동입장과 단일팀을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개회식 공동입장엔 남측 200여명, 북측 2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기로 했으며 남북 공동기수를 선정하기로 했다.

국가 명칭은 ‘KOREA(COR)’, 단가는 ‘아리랑’으로 결정됐다. 지난 아시안게임과 같은 구성이다.

단일팀은 탁구 남자 단체전과 수영 남자 혼계영 종목에 출전하며 현지 경기장에서 합동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단일팀 성적은 KOREA(COR)로 따로 집계된다.

남북 선수단은 코리아하우스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남북 체육 교류의 허브’로 운영되며 ‘겨레의 밤’ 등 공동 행사 개최, 남북 교류관 운영 등이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이 장애인 국제종합대회 개회식에서 공동입장하고 단일팀을 꾸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올해 평창 장애인올림픽 개회식 공동입장을 논의했지만 무산된 바 있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 총 17개 종목, 31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북측은 탁구, 수영, 육상 3개 종목에 선수 7명을 비롯한 24명 선수단이 참가할 계획이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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