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글로벌축제인 '2018 진주남강유등축제'가 10월 1일 오후 7시 30분 남강둔치 특설무대에서‘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일제히 불을 밝혀 진주 남강을 환상적인 빛으로 수 놓는다.
이번 2018 진주남강유등축제 초혼점등식은 조규일 진주시장과 최용호 남강 유등축제 제전위원장,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김재경․박대출 국회의원, 박성도 진주시의회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각급단체장 등 문화예술 관계인사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장 등 외빈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초청공연, 유등 합창, 소망 퍼포먼스, 주요인사의 영상인사, 드론아트쇼, 초혼점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초혼점등식에서 최용호 제전위원장과 ‘우리의 소망문’을 낭독하고 축제 슬로건인 ‘물․불․빛 그리고 우리의 소망’이 담긴 유등을 남강에 띄운 후 주요 내빈이 참여한 가운데 드론아트쇼, 초혼점등, 수상불꽃놀이를 시작으로 7만여 개의 등이 일제히 불을 밝히게 된다.
진주의 역사성을 브랜드화해 대한민국 최고의 야간 축제로 특화된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진주성과 남강위에 진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사신 등(燈) 외 103세트 (200여기)의 대형 수상 등(燈)을 띄우고 남강둔치와 진주성에는 형형색색의 등(燈)을 설치한 가운데 시민들의 참여 속에 펼쳐지는 물․불․빛의 축제다.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시민이 주인이고 누구나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안전성을 대폭 강화해 10월 1일부터 10월 14일까지 개최된다.
또한 시는 축제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장 외곽인 진주중앙유등시장, 젊음의 거리 로데오상점가 등에 새롭게 유등을 설치하여 관광객들이 축제장은 물론 진주시내로 발걸음을 옮겨 진주시내 관광을 즐기도록 준비했다.
촉석루 아래 남강 물 위에는 세계 풍물 등(燈)·한국 등(燈), 기업상징 등(燈)이 설치되고 남강 둔치에는 지방자치단체 상징 등(燈) 30여 개를 비롯한 형형색색의 각종 등(燈)을 설치해 남강 물 위의 등(燈)과 조화를 이뤄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역사의 현장인 진주성에서는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을 주제로 전시되며 진주의 시조인 백로가 앉아 쉬고 있는 15m 대형 소나무 등(燈)을 새롭게 선보여 깨끗하고 청렴하여 곧은 절개를 상징하는 진주정신을 표현한다.
100여기의 횃불길을 비롯해 유물, 전래동화, 삼강오륜, 속담, 민화, 곤충 동물, 현대 등 다양한 주제를 소재로 한 유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소망 등(燈), 창작 등(燈) 등을 모두 합치면 설치된 등(燈)이 7만 여개로, 7만 여개의 등(燈)은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에서 순국한 7만 민관군을 추모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진주성 아래에서 음악분수대를 잇는 제3부교는 베트남 다낭에 있는 용다리를 모티브해 부교를 휘감고 있으며 진주성을 수호하게 된다.
음악분수대는 진주시 관내 고등학생이 직접 만든 창작 등(燈)이 전시되며 영화 및 만화 캐릭터 등(燈)과 대형 공룡미끄럼틀은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장소로 꾸며졌다.
망경동 대나무 숲에는 강시, 드라큘라 등 세계 귀신을 캐릭터로 표현해 색다른 볼거리로 조성했으며 중앙광장에서 천수교 사이에는 진주시 30개의 읍면동의 상징을 유등으로 표현해 전시한다.
특히 진주성 촉석루에는 대한민국 등(燈) 공모대전에 출품해 수상한 입상작 등 총 40여 개의 작품이 전시돼 수준 높은 유등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남강유등축제의 모태가 된 개천예술제의‘유등대회’는 1일 100여 명의 시민이 예약해 참여하는‘추억의 유등띄우기’행사로 재현해 유람체험선을 타고 남강 위에서 유등을 띄운다.
화려한 불빛 속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유등으로 만든 유람선은 4대가 남강물 위를 운행하고 소형 등(燈) 만들기, 소망 등(燈) 달기, 사랑다리(부교, 3개소) 건너기, 사랑의 이벤트, 전통놀이체험, 소원성취 체험, 유등만들어 띄우기, 시민 참여등(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진주교에 설치되는 앵두 등(燈) 터널에서는 남강의 조망권 확보를 위한 개방형 공간을 많이 설치해 진주교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남강과 진주성 그리고 유등이 어우러져 멋진 야경을 관람하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천수교의 난간에는 별 무늬 등(燈)을 달아 별빛다리로 다시 태어나며, 촉석루에서 서장대를 잇는 진주성벽 630m 구간의 대나무 숲 전정 작업으로 성벽을 비추는 빛이 더욱 아름답게 밝혀준다.
이외에도 청소년 수련관, 로데오 거리, 중앙시장과 진주 관문 나들목에는 대형 유등을 설치해 유등의 도시 진주를 알리고 축제 이미지를 제고하고 다양한 체험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를 마련하고 쉼터와 장애인의 시설을 확충했다.
또한 우천에 대비해 우산, 우의 준비 하는 등 관광객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남강유등축제 기간에는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전국민속 소싸움대회, 진주실크박람회 등 동반 축제와 행사가 개최돼 주․야간 다양한 문화행사를 경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의 명물인 선학산 전망대에 오르면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등 축제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어 진주남강과 어우러진 황홀한 유등의 아름다움을 가슴 속에 평생 추억으로 담아 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진주남강유등축제장 입장료가 무료화로 전환됨에 따라 많은 관광객이 진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이용하기와 자가용 이용안하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진주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진주 관문 주변에 14개소 11,420면, 관광버스 임시주차장 4개소 400면의 임시주차장을 조성했다.
축제장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은 구글,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진주남강유등축제주차장’을 검색하면 축제장 임시주차장을 안내 받을 수 있으며 임시주차장에서 무료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한 관광을 할 수 있다.
무료셔틀버스 승‧하차지점은 문화예술회관 앞과 신안동 방면 천수교 옆 두 곳을 조성했고, 무료 셔틀버스는 매일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 5개 노선에 평일 23대, 주말 65대로 편성하여 임시주차장에서 축제장으로 운행하며 김시민 대교에서 상평체육관을 지나 진양교까지 이어지는 셔틀버스 전용차로를 지정 운영해 축제장까지 10분 이내 도착 할 수 있다.
진주=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