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 지능형 하지재활로봇 치료 도입=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명남)이 최근 재활로봇을 이용한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행 훈련이 어려운 중증환자의 치료에 나선다.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뇌졸중, 파킨슨병 등 뇌병변의 후유장애로 고통받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후유장애 중 특히 보행이 힘든 환자의 경우 근력감소, 심폐기능 약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보행훈련을 통한 운동기능 재활이 반드시 필요하다.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는 최근 도입한 지능형 하지재활 보행보조로봇 '슈바(SUBAR)'를 활용하여 보행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적극적인 재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보행재활로봇을 중추신경계 환자에게 적용할 경우, 기존에 물리치료사만으로는 보행훈련을 시키기 어려웠던 중증환자에게도 효과적으로 훈련을 반복할 수 있다.
보행재활로봇 '슈바'에는 정보행, 역보행, 제자리 보행 기능이 있어 환자는 양쪽 다리에 무겁지 않은 로봇 외골격을 착용하고 걸으면서 정상적인 보행패턴을 익힐 수 있다. 이 밖에도 보폭, 무릎높이, 보행속도를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어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재활훈련이 가능하다.
특히, 슈바 로봇에는 정보행 기능뿐만 아니라 뒤로 걷는 역보행 훈련 기능이 있어 보행과 균형능력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들에 의하면 뇌졸중 발병 후 보행재활로봇 치료를 받았을 경우 지상 보행훈련만 했을 때와 비교하여, 독립보행 능력 회복 효과가 약 2배 증가하고 보행속도도 향상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재활로봇치료를 담당하고 있는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범재원 교수는 “이번에 도입한 보행재활로봇은 뇌졸중 환자뿐만 아니라 파킨슨병, 외상성 뇌손상, 척수손상 등 보행훈련이 필요한 다양한 환자들의 재활치료에 적극 활용될 수 있다.”며, “보행이 어려워 누워만 있던 환자들에게도 '나도 걸을 수 있다'는 경험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치료 효과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학교병원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및 보건복지부가 추진하고 국립재활원이 주관하는 ‘2018년도 의료재활로봇 보급사업’에 선정돼, 지난 9월부터 지능형 하지재활 보행보조로봇 슈바(SUBAR)를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서울 서남권역 응급의료센터 간담회= 이대목동병원(병원장 한종인)은 고대구로병원과 지난 9월 28일 지역 응급의료센터와 이대목동병원 2층 대회의실에서 서울 서남권역 응급의료센터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 서남권역 응급의료센터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응급의료 질 향상과 개선을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과 서의교 이대목동병원 응급진료부장, 한철 이대목동병원 성인응급실장 등 이대목동병원 관계자들과 지역 응급의료센터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바쁜 진료일정에도 불구하고 서울 서남권역 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오가는 다양한 의견들이 지역보건향상에 밑거름이 됨은 물론 우리나라 응급의료 체계 발전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철 이대목동병원 성인응급실장이 ‘이대목동병원 응급진료 현황’ 및 ‘골든타임 응급의료 체계 결과 보고’에 대해 발표했고, 발표 후 참석자들은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 개선 및 효율적 전달 체계 구축을 위한 안건 토의 및 건의 사항 시간을 가졌다.
◎여의도성모 병리과 정요셉 교수, 대한세포병리학회 학술상 수상=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 정요셉 임상조교수가 지난 9월 7일(금)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세포병리학회 제30차 가을학술대회에서 학술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정요셉 교수는 갑상선암에서 기존의 고식적 세포도말검사법과 액상세포검사법 간의 검사정확도를 비교한 372개의 논문을 메타분석으로 정리하여 신기술의 성능을 입증한 내용을 유럽내분비학회 주관 학술지인(Endocrine Connections, IF:3.0)에 지난해 발표했고, 본 내용으로 학술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차병원·바이오그룹 대졸 신입사원 모집= 차병원·바이오그룹이 2018년 병원과 기업, 종합연구원에서 근무할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 규모는 연구개발과 영업·마케팅, 전산, 경영지원 등 전 분야 ○○명이다.
차병원·바이오그룹 대졸 신입사원 공채는 올해가 세 번째로, 지원자는 오는 14일 자정까지 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 할 수 있다.
대학 졸업자나 2019년 2월 졸업 예정자 가운데 병역필 또는 면제자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연구·개발직의 경우 석사나 박사 학위를 소지한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입사지원서는 차병원·바이오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제출하면 되고 지원서에 근무 희망 기관과 부서를 2지망까지 기재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인적성검사와 면접, 신체검사 등이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발표한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최종 합격자 가운데 업무역량과 어학능력이 우수한 직원에 대해 별도의 심사 절차를 거쳐 영어권, 일어권, 중화권 등 해외 병원 및 회사에 파견해 글로벌 전문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