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강진·쓰나미’ 희생자 최소 1200명…“추가 사망자 수천 명 예상”

‘인니 강진·쓰나미’ 희생자 최소 1200명…“추가 사망자 수천 명 예상”

기사승인 2018-10-01 16:24:46

인도네시아를 덮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섰고, 수천 명의 추가 희생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사망자 집계가 최소 1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진앙과 가까운 동갈라 지역 등의 피해가 집계되면 사망자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N)은 지난 30일 이번 쓰나미로 최소 83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도 지진의 여파로 흘러내린 진흙이 팔루 지역의 마을을 휩쓸면서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팔루의 인구는 35만 명 정도다.

자카르타포스트는 “해변에서 10㎞ 떨어진 팔루 지역 남쪽 페토보 구에 물처럼 흐르는 진흙더미가 쌓였다”면서 “이곳에서만 2000명 정도가 사망한 것으로 우려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현재 팔루 지역을 중심으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갈라 등 외진 지역은 연결이 끊겨 주민들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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