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에서의 프로포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성형외과 원장이 자신에게 직접 프로포폴을 투여하다 경찰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해당 원장은 성형외과의사회 임원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성형외과 A원장을 진료실에서 스스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프로포폴 투약 사실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상습투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분석 등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성형외과에서의 향정신성의약품 사고는 한두 번이 아니다. 특히 이번 사건의 A원장은 성형외과의사회 임원으로 전해져 의사들의 도덕불감증이 다시 한번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