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전북대 총장 선거 변수...비교원 투표비율(?)
비교원(직원, 조교, 학생) 투표비율이 중요 변수가 될 수 있는 의견도 제기된다.
지난 7월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규정 제31조에 의거, 비교원 60%이상이 1차 투표에 참여할 경우 2차와 3차 투표에서도 17.83%의 고정 투표반영 비율을 적용하기로 했다는 데 따른 것이다.
교수 1,000명이 투표에 참여하면 183표가 비교원의 몫이며 1차, 2차, 3차 모두에서도 그 적용을 받게 된다.
문제는 교수들의 투표율이 줄어들게 되면 비교원 투표 영향력이 더 커진다는 점.
예컨대, 교원인 교수들의 투표율이 1000명, 800명, 600명 등으로 줄었다고 가정하자. 비교원 투표반영율은 모든 회차에서 183명이 되기 때문에 반영률은 오히려 17.83%, 22.29%, 29.72%로 상승할 수밖에 없다.
현재 이번 결정은 유보된 상태.
교수회는 이번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교원(교수) 전체 합의에 의한 결정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비교원 투표비율은 교원의 합의된 방식에 따라야 한다는 규정을 내세웠다.
이에, 1차 2차 3차 모두 183표로 고정 적용할지, 변동해서 적용할지를 놓고 현재 투표를 진행 중이다.
구성원들간 분란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에 전국 국립대학 평균 투표반영비율에 맞춰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국 국립대학 평균 투표반영비율인 19.35%이다. 전북대 비교원 투표비율에 비해 높다.
전국 국립대학 평균 투표 반영비율과 원래 비율인 17.83%를 적용하지를 놓고도 투표를 진행중인으로 알려졌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