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보수 통합’ 강조…“양당제로 갈 수밖에”

전원책, ‘보수 통합’ 강조…“양당제로 갈 수밖에”

기사승인 2018-10-04 21:12:47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자격 심사를 맡을 조직강화특별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가 ‘보수 통합’을 강조했다.

전 변호사는 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 국민의 희망은 보수가 통합하고 단일대오를 갖추는 것”이라며 “지금처럼 절박한 때 보수가 분열돼서는 희망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차기 전당대회가 통합 전대로 가지 않고 단일 전대로 가서 당선된 후보가 모든 것을 갈아엎겠다면 국민이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당제로 가는 것은 국민이 바라는 것이 아니며 양당제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 변호사는 그러면서도 “보수통합을 위해 바른미래당 의원들을 위해 자리를 비워 놓는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조강특위 구성 요건에 대해서는 “가장 큰 요건으로 당내 계파가 없어야 하고 그보다 더 큰 것은 보수주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열정을 갖고 있어야 한다”면서 “당내 인사 3명을 제외하고 남성 2명, 여성 2명은 월요일(8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위원 내정에 대한 일각의 우려와 관련해서는 “저는 소 키우는 사람이지 백정이 아니다”며 당협위원장 심사 기준으로 ‘정직함’과 ‘자기희생 정신’을 꼽았다.

전 변호사는 “아무리 지역을 관리 잘하고 지지를 받아도 기본적인 품성과 열정이 없다면 다른 사람에게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강특위는 위원장을 맡는 김용태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 등 당내 인사 3명과 전 변호사를 포함한 외부 인사 4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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