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자신을 두고 ‘이낙연 대망론’이 나오는 데 대해 “어리둥절하다”며 “나쁜 것은 아니지만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이 같이 밝혔다. ‘더 분발해 준다면 대망론이 더 커지지 않겠느냐’는 질의에 “현재 맡고 있는 일을 충실히 하기도 힘에 부칠 정도”라고 답하기도 했다.
‘대통령과의 호흡은 잘 맞느냐’는 질의에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잘 모르겠다”며 “몇 가지 정책에 대해 의견이 달랐던 경우는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우리 사회의 시대적 과제로 ‘양극화’와 ‘저출산’을 꼽았다. 이와 관련 불평등이 심화됐다는 지적에는 “통계로 나오는 것이니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이고 문재인 정부로서 가장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