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나디아 무라드와 드니 무퀘게… 성폭력 맞선 의사·여성운동가

노벨평화상 나디아 무라드와 드니 무퀘게… 성폭력 맞선 의사·여성운동가

기사승인 2018-10-06 08:40:00

올해 노벨평화상은 분쟁 지역의 성폭력 만행을 알리고 피해자들을 돕는 데 헌신한 의사와 여성운동가가 받게 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분쟁 지역에서 성폭력을 무기로 쓰는 광기를 끝내는 데 이바지했다며 의사인 데니스 무크웨게와 여성운동가 나디아 무라드를 올해의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에서 의학을 전공한 무크웨게는 고국 콩고의 내전 와중에 잔인한 성폭행이나 신체 훼손을 당한 여성 피해자들을 치료하고 재활을 돕는 일에 일생을 바쳤다.

2012년 9월 유엔 연설에서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과 내전 종식을 촉구했다가 끊임없는 암살 위협에 시달리면서도 진료를 멈추지 않았다.

나디아 무라드는 2014년 8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에 붙잡혀 성 노예로 끌려다니다 석 달 만에 탈출해 인권운동가로 변신했다.

IS의 만행을 고발한 공로로 유럽평의회 인권상과 유럽 최고 권위의 사하로프 인권상을 받았다.

남북한 정상의 수상 여부는 내년을 기대하게 됐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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