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중요한 시점인 만큼 오늘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좋은 성과를 내게 노력하겠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5일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 고위급 회담 출발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조 장관은 평양 공동 선언 이행방안을 협의하고, 이를 위한 분야별 후속 회담 일정을 북측과 협의해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조사 일정이 확정되느냐는 질문에 관련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와 관련해 유엔사와 협의가 끝났느냐는 질문에는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올해 안에 하기로 한 착공식 일정까지는 오늘 확정하기엔 이른 것 같다고 답했다.

남북은 오늘 회담에서 철도·도로 연결과 관련된 논의를 비롯해 평양 선언에서 조속히 가동하기로 한 남북군사공동위원회와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개소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