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16일 경남 진주혁신도시 본원에서 북미지역 인증기관인 QAI Laboratories과 기술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QAI Laboratories는 1995년 캐나다에 본사를 설립해 미국과 캐나다 정부로부터 지정받은 인증기관이다.
전기제품‧건축자재‧레저용 자동차에 대한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 기관은 한국과 북미지역 인증서비스 교류 협력을 위해 인증에 필요한 시험검사 업무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그동안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들은 가정용 가전제품의 북미 수출 시 북미 규격이 국내‧국제 규격과 달라 애로 사항이 있었다.
이에 KTL은 QAI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이 북미 수출에 원활히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전문 기술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KTL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북미 인증 수요에 대해 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동희 KTL원장은 “한-미 FTA 발효에 맞춰 북미 지역 전문인증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미주 진출에 필요한 인증 지원을 보다 원활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켄트아담슨 QAI 대표이사는 “양 기관이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지속적인 업무협력을 확대해 양국 기업들의 원활한 수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