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유고집 “‘슈퍼 휴먼’이 인류 지배할 것…시간여행도 가능”

스티븐 호킹 유고집 “‘슈퍼 휴먼’이 인류 지배할 것…시간여행도 가능”

기사승인 2018-10-17 13:44:19

지난 3월 타계한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유고집에서 ‘슈퍼 휴먼’의 등장을 경고했다. 

16일 호킹 박사의 유고집 ‘어려운 질문에 대한 간략한 답변’이 출간됐다. 영국 선데이 타임스와 미국 CNN에 따르면 언론에 따르면 호킹 박사는 책에서 유전자 가위(CRISPR) 등과 같은 유전자 편집기술로 슈퍼 휴먼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봤다. 

호킹 박사는 “금세기 안에 인간은 지능과 공격성과 같은 모든 본능을 조작할 방법을 발견할 것”이라며 “유전자 조작을 금지하는 법이 만들어질 수도 있으나 일부는 기억력이나 질병에 대한 내성, 수명 등과 같은 유혹을 물리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의 인류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만들어진 슈퍼 휴먼이 지배하고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도 부정했다. 호킹 박사는 “신은 없다. 하나가 전세계를 지시할 수 없다”며 “나는 모든 것은 자연의 법칙에 의해 다른 방식으로 설명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외계인과 시간여행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호킹 박사는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지적생명체가 있다”며 “우리가 좀 더 발전할 때까지 관련 답변을 내놓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간여행에 대해서는 “내가 현재 이해하는 상황에서 시간 여행 가능성을 제외할 수 없다”며 “수백년 안에 태양계 어디든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