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내외, 교황청서 열린 ‘한반도 평화기원 특별미사’ 참석[영상]

문재인 대통령 내외, 교황청서 열린 ‘한반도 평화기원 특별미사’ 참석[영상]

기사승인 2018-10-18 09:26:28

교황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17일 오후(현지시간) 바티칸시국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미사 직후에 한반도의 조속한 평화정착을 주제로 연설했다. 한국의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교황청 특별미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사와 문 대통령의 연설은 생중계됐다.

미사는 교황청의 국무총리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추기경)이 집전했다. 교황청 국무총리 격인 파롤린 추기경이 이번 미사를 집전하지만 이 역시 이례적이다.

미사에는 100여명의 교황청 관계자를 비롯해, 130여명의 한인 신부, 외국인 수녀, 우리 교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했다. 미사는 문 대통령 부부가 기도의 문을 지나 성베드로대성당에 착석한 직후 성가인 ‘기쁨과 평화 넘치는 곳’, ‘평화를 주옵소서’를 부른 후 시작됐다.

말씀전례 순서에서 주례사제인 파롤린 국무원장은 평화를 주제로 강론을 했다. 파롤린 국무원장은 강론에서 “남북한이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며 “한반도의 조속한 평화 정착을 위해 세계가 함께 기도해 나가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미사를 마친 뒤 파롤린 국무원장과 만찬을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18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하며, 이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 의사를 전달한다. 문 대통령은 교황과 만남 직후 파롤린 국무원장과의 회담을 끝으로 교황청 방문 일정을 끝낸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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