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평에 흐드러지게 피어 절정이룬 코스모스와 다양한 꽃들의 향연-
지난 9월 21일부터 10월 28일까지 경기도 안성팜랜드에서 '2018 안성 코스목동축제'가 열리고 있다. 안성 8경 중 하나인 안성팜랜드는 탁 트인 초원에 약 9만㎡ 규모의 코스모스 경관을 조성하여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예년에 비해 폭염과 가뭄으로 올해는 코스모스가 늦게 만개해 10월 중하순인 지금 절정을 이루고 있다. 유럽의 목가적 풍경이 연출되는 안성팜랜드는 사진가들이 즐겨 찾는 촬영 명소 중 하나다.
사진가들이 아침이슬을 잔뜩 머금은 코스모스와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을 안개를 다양한 구도로 렌즈에 담기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안성팜랜드는 故 박정희 대통령이 서독을 방문해 뤼브케 대통령과 회담 시 한국의 어려운 경제현황을 설명하고 차관을 유치해 1969년 10월 ‘한독낙농시범목장’을 준공했다. 이후 1971년까지 독일의 낙농전문가들이 운영하다가 농협에 운영권을 이관했다.
안성목장으로 이름을 바꾼 후 젖소를 대량 사육하면서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질 좋은 우유를 공급했다. 현재는 다양한 체험과 계절별로 아름답고 다양한 꽃들로 관람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경기도의 대표적 체험 목장이다.
안성=곽경근 선임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