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선거의 바로미터가 되고 있는 대전을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찾는다.
우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2일 대전 현충원을 참배 후 동구 삼성동 국민의힘 대전시당을 오후 3시 방문해 지지자들과 기자들 앞에서 유세를 펼쳤다.
김 후보는 "당선되면 세종시에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반드시 세종시로 이전해 진정한 행정수도를 만들겠다"며 충청권 세종시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을 역임했음을 언급했다. 김 후보는 특히 "제가 당선되면은 대전에서 세종으로 세종에서 청주로 청주 공항까지 연결하는 고속철도, 즉 CTX 반드시 개통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로 8년을 일했다며 "경기도보다 충청도가 더 빨리 발전한다"며 "경기도에서는 벌써 충청권을 수도권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 권한을 과감하게 지방으로 돌려 지역에서 그린벨트 해제 등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카이스트 같은 좋은 대학에 과감한 투자해 AI, 세계적인 R&D 연구 개발 등으로 대학을 확 키우고 훌륭하게 발전시키겠다"며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을 김문수가 대통령이 되면 확실하게 발전시키겠다"고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12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에서 '진짜 대한민국 대전광역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제21대 대통령 선거 운동 출정식을 개최하고 오후 6시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함께할 예정이다.
출정식에는 박정현 상임 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인 박범계·장철민·장종태·박용갑·황정아 국회의원과 허태정 전 대전시장, 김용복 한국노총 대전본부 의장, 김용태 전 ETRI 원장직무대행, 채계순 전 시의원과 상임고문인 선병렬·송석찬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당원과 시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정현 상임 선대위원장은 연설에서 "이번 선거의 승리는 민주당이나 이재명 후보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지난겨울 민주주의를 지켜낸 국민과 현 정부의 실정으로 고통받아온 노동자, 중소자영업자, 청년 모두의 승리가 될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약속한 '과학 수도 대전'을 반드시 실현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출발을 바로 이곳 대전에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는 첫날 연세대학교에서 "학식을 먹으면서 학생들의 생각을 들어보니까 너무 좋다"며 "특히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그 문제의식 자체를 공유하면서 정치권에서 그들의 이야기가 지금까지 과소 평가 되었던 것이 안타깝게 느낀다"고 전했다.

